다시 우리, 파이썬! 파이콘 2023 참가 기록
준비 과정부터 행사 당일까지, 페이히어의 파이콘 참가 여정을 담았습니다.안녕하세요, 페이히어 People & Culture 매니저 이예지 입니다.
지난 8월 12~13일, 페이히어는 파이콘 2023 행사에 후원사로 참여하여 많은 분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고 왔습니다.
페이히어가 외부 개발자 행사에 참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오랜 시간 오프라인으로 열리지 못했던 파이콘이 올해 다시 전면 오프라인으로 재개가 되면서, 더욱 뜻깊었던 행사였습니다.
다시 우리, 파이썬! 파이콘 2023 준비기
파이콘은 국내 최대 개발자 행사 중 하나로, 파이썬 개발자분들은 물론, 다른 기술을 쓰는 개발자분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개발 지식을 공유할 수 있고, 각종 후원사 및 파트너사들은 많은 파이써니스타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페이히어도 파이썬 스택을 사용하고 있는 회사로서, 이 기회와 경험을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답니다! 😁
본격적인 준비를 하려고 보니, 파이콘이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행사인 만큼 개발자분들의 인사이트와 의견이 필요했습니다. 개발자분들이 어떤 것을 궁금해하시는지, 어떤 이벤트로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어떤 것을 좋아하시는지 등 개발자분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포인트들이 필요했죠.
정말 감사하게도 내부의 백엔드 개발자분들이 큰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저희 팀과 함께해 주셨습니다. 저희 팀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들, 개발자의 도움 없이는 구현하지 못했을 부분들까지, 바쁘신 와중에도 파이콘을 위해 힘써주셨답니다.
특히 이번 파이콘을 준비하면서 부스 운영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부분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는데요. 흔한 이벤트보다는 페이히어만이 할 수 있는 것, 페이히어만의 이벤트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어떤 이벤트와 게임을 준비했을지, 아래 행사 현장에서 확인해 보세요 :)
파이콘 행사 준비를 위해 개발자분께서 레전드 영수증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파이콘 행사 현장 D-day
몇 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파이콘 행사 당일이 밝았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많은 분들께서 코엑스를 찾아주셨는데요. 멋지게 꾸며진 부스를 보니, 현장의 분위기가 조금씩 더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페이히어도 열정 가득한 개발자분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페이히어 부스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드릴 리플렛, 스티커, 부채를 포함해 다양한 게임 경품들까지 모두 준비 완료입니다!
저희가 야심 차게 준비한 첫 번째 게임은 ‘키오스크를 활용한 PAY-THON 퀴즈’ 였습니다.
준비 과정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페이히어만이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고 싶었는데요. 페이히어의 주요 프로덕트 중 하나인 키오스크를 직접 활용해서 제한 시간 안에 파이썬과 관련된 문제를 풀고, 가장 많은 문제를 푸신 분께 상품을 드리는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개발자분들이 키오스크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발 지식을 마음껏 뽐내보실 수 있도록 다양한 개발 문제들을 출제했어요.
이 게임을 구현하기 위해서 실제로 키오스크 개발, 영수증 용지 설계 등 여러 가지 시도가 필요했습니다. 개발자분들의 도움 없이는 해볼 수 없었을 게임이었어요.
페이히어 부스를 방문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서 키오스크 게임을 관심 있게 봐주셨는데요. 우리가 항상 음식을 주문할 때에 사용하던 키오스크를 게임 형식으로 풀어낸 것을 흥미롭게 생각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제한 시간이 다 되면, 영수증 용지에서는 메뉴가 아니라 본인이 푼 문제들의 목록과 점수가 출력이 되었는데요. 준비 과정에서 충분히 봐왔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들이 직접 해보시는 것을 보니 새삼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파이썬과 페이히어를 가장 잘 융합하여 만들어 낸 게임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수많은 문제들을 풀고 나면, 아주 긴 영수증이 출력 된답니다.
저희가 준비한 두 번째 게임은 ‘장사의 신’ 게임이었습니다. 페이히어의 메인 프로덕트인 페이히어 셀러를 활용하여 설계한 게임인데요. 이번 행사를 통해 페이히어 프로덕트를 실제로 써보는 경험을 충분히 드리고 싶었는데, 앱을 단순히 몇 번 만져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고객의 경험을 체감시켜 드리고 싶었어요.
그 결과, 본인이 직접 카페 사장님이 된 것처럼 페이히어 셀러로 주문을 받고, 더 빠르고 정확하게 주문을 받으시는 분께 소정의 상품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페이히어 셀러는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쓸 수 있는 프로덕트이기 때문에, 직관적이고 쉬운 고객 경험을 체험시켜 드리고 싶었어요. 직접 써보는 것만큼 프로덕트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방법도 없으니까요!
저희가 준비한 메뉴 목록을 참여자분들께 보여 드리고 직접 주문을 받아보셨는데, 대부분 모두 잘해주시더라고요!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으신 분은 물론, 없으신 분들께서도 어렵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게임을 재밌어해주셔서 감사했을 뿐 아니라, 저희 프로덕트가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써볼 수 있는 프로덕트임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파이콘 부스하면 채용 상담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페이히어 채용 및 개발자 진로, 커리어 등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다양한 분들께서 부스를 찾아주셨습니다. CTO 성현님, 백엔드 챕터 리드 만종님께서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고, 현직자의 조언을 바탕으로 좋은 인사이트를 주고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파이콘 행사가 조금 더 특별했던 이유는, CTO 성현님과 백엔드 개발자 순님께서 파이콘 연사로 참여를 해주셨기 때문인데요.
많은 개발자분들을 대상으로 두 분만의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멋진 동료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해지는 시간이기도 했고요!
행사 양일간, 행사의 마지막은 경품 추첨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하루 동안 페이히어 부스를 방문하여 키오스크 게임을 참여해 주신 분들 중 점수 순으로 경품을 드렸고, 현장에 계신 분들을 대상으로 라이브 추첨을 진행했습니다. 추첨 시간인 오후 5시가 되니 정말 많은 분들께서 저희 부스를 다시 찾아주셨는데요. 새삼 저희 부스에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구나, 싶더라고요.
뜨거웠던 경품 추첨 현장, 그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페이히어 부스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파이콘, 그 뒷 이야기
파이콘 행사를 위해 많은 분들의 도움과 협조가 필요했습니다. 행사를 전반적으로 준비하고 운영한 저희 People&Culture 팀, 바쁘신 와중에도 도움을 아낌없이 주셨던 백엔드 개발자분들, 그리고 연사로 자리를 빛내주신 성현님과 순님까지, 많은 분들의 고민과 시간들이 있었는데요. 지난 파이콘을 회고하며, 행사에 함께해 주신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백엔드 팀
Q. 그동안 개발자로서 파이콘 참여만 해보시다가, 직접 후원사로 부스를 운영해 보니 어떠셨나요? 전반적인 소감이 궁금합니다.
👨🏻💻 저도 이전에 파이썬 개발자로서 파이콘 참여를 해 본 경험이 있었는데요. 요즘 새로운 기술들도 많고, 웹 개발 쪽에 주도권이 뺏긴 상태라, 이 업계에 오래 몸담은 사람으로서 파이썬에 대한 관심이 있을까, 걱정이 조금 되었었어요. 그런데 현장에서 다양한 레벨의 파이썬 유저들을 많이 보면서, 아직 주력 언어로서 업계의 관심도가 남아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페이히어에서는 파이썬을 웹 개발 위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직접 개발자분들을 보니까 웹 개발보다는 ML 이나 DA 같이 다른 분야에서 더 많이 사용하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참여하신 분들이 모두 적극적이시고, 열심이시더고요. 의외로 학생분들도 많이 봤고요. 파이썬이라는 언어 자체가 꾸준히 관심받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 회사가 아닌 곳에서 다양한 개발자분들을 만나보니 어떠셨나요?
👨🏻💻, 🙇🏻♂️ 개발자분들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다른 부스를 운영하시는 분들 등 처음 뵙는 분들을 만나는 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파이썬, 파이콘 이라는 공통점 아래 굳이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뭔가 통하는 느낌, 내적 친밀감도 있었고요ㅎㅎ
Q. 이번 부스 운영을 위해 키오스크 개발까지 마다하지 않고 해주셨는데요, 어떠셨나요?
👨🏻💻 하루에 짬짬이 몇 시간씩 시간을 내어서 키오스크 및 영수증 개발을 모두 진행했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백엔드 작업뿐만 아니라 프론트엔드 쪽도 같이 해보면서, 프론트엔드에서는 코드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페이히어의 개발은 전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 전체적인 시야에서 페이히어의 업무 진행 방향에 대해 볼 수 있는 경험이어서 재미있었습니다. 기존에 하던 업무가 아니어서 기분 전환이 충분히 되기도 했고요! 작업 내용보다도 결과물 자체가 신선했던 경험이었어요. 백엔드 개발을 하다 보면 영수증처럼 물리적인 실체를 볼 수 있는 결과물을 내기엔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영수증 안에 점수도 보이게 하면서, 이런 인터랙션을 줄 수 있는 것 자체가 즐거웠던 것 같아요. 회사의 상징적인 프로덕트를 재미있는 요소로 풀 수 있는 것도 좋았고요!
🙇🏻♂️ 저는 키오스크 게임 내에 들어갈 문제를 제공해 드리는 역할을 했었습니다. 제공해 드린 문제들을 기반으로 CTO 성현님께서 문제 튜닝을 해주셨어요. 이모지를 달았으면 좋겠다, 문제 난이도가 다양했으면 좋겠다, 등등 말씀해 주셨죠. 참가자분들께서 문제를 푸실 때 불편함 없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Q. 파이콘 운영하시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으셨을까요?
👨🏻💻 이번 키오스크 개발을 위해 파이썬을 쓰긴 했지만 일부 부분은 다른 기술을 썼는데요, 모든 부분에서 파이썬을 쓰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PyQT, PySide 처럼 파이썬으로 그래픽까지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데, 다음에는 이런 기술들도 활용해서 모두 파이썬으로 개발해 보고 싶네요!
🙇🏻♂️ 저는 특별히 아쉬운 점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나마 꼽아본다면, 타 회사의 부스 이벤트에 당첨되지 못한 점?ㅎㅎ
Q. 페이히어에서 백엔드 채용도 꾸준히 진행을 하고 있어요. 페이히어에 관심이 있으신 백엔드 개발자분들께 한 마디해 주신다면?
👨🏻💻 키오스크처럼 손에 잡히는 것, 물리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는 것처럼, 페이히어는 주변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요. 이 부분에서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이 큰 것 같아요. 내가 만든 서비스, 프로그램을 이 세상의 많은 분들이 중요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 자체로 힘이 되죠. 이런 기회를 함께 누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회사가 어떤 도메인에 있느냐에 따라서 기술의 실체를 평생 모를 수도 있거든요.
🙇🏻♂️ 페이히어에서는 많은 고민을 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단순히 어떤 피처를 개발하는 것에서 나아가서, 앞단의 고민의 과정들을 충분히 즐기는 개발자라면, 페이히어에서의 개발 환경이 잘 맞으실 것 같습니다. 저희는 지금도 많은 것을 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해내기 위해서는 더 다양한 고민들을 해야 할 테니까요! 페이히어 백엔드 팀에는 연차가 매우 다양한 분들이 함께하고 있어요. 그만큼 서로의 의견을 잘 수렴하며 들어주는 편이고, 개발에 대한 논쟁도 많이 하는 편이죠. 본인의 의견을 어필하는 것을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 두려움의 이유는 주변 환경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환경을 벗어나고 싶으시다면, 페이히어가 괜찮은 숲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추가적으로, 페이히어는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도 굉장히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서, 여러 장비들에 둘러싸여 진정한 기술 회사의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기술적인 것들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것들이 굉장히 생동감 있습니다. 또한 파이썬뿐만 아니라 코틀린, 고랭 등 다양한 기술 스택을 쓰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다양한 관심사가 있는 분께는 다른 분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P&C 팀
Q. 이번 파이콘 행사는 페이히어가 참석한 첫 외부 개발자 행사였는데요. 전반적으로 어떠셨나요? 준비하시고, 직접 운영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 준비할 때까지만 해도 일이 점점 커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기도 하고, 저희가 생각한 대로 현장에서 잘 될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가서 진행해 보니 참여하신 분들의 반응도 좋았고, 페이히어만의 특색을 살린 부스를 운영할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께서 재밌어해주시는 것도 좋았고요!
🏋🏻 확실히 회사의 규모가 커졌다는 것이 체감이 되는 경험이었어요. 큰 스타트업, 대기업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과 함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현장에서 체감이 되었던 것 같아요.
🙋🏽♂️ 파이콘 자체는 워낙 유명하고 큰 행사이기 때문에, 준비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당일 행사장에 가보니, 우리가 준비를 열심히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키오스크를 가지고 게임을 진행했던 것처럼, 우리의 프로덕트를 직접 가지고 부스를 운영한 곳은 거의 없었거든요. 행사 당일, 저는 장사의 신을 게임을 진행했는데, 부자지간에 오셔서 게임을 하고 가셨던 순간이 기억이 남아요. 페이히어가 아버지와 아들이 충분히 같이 즐길 수 있는 프로덕트였고, 우리 주요 고객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프로덕트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Q. 파이콘 준비를 몇 개월에 걸쳐서 틈틈이 하셨는데요. 준비 과정은 어떠셨나요?
🐰 저는 굿즈 준비를 담당했었어요. 다른 회사와 겹치지 않으면서, 흔하지 않은 굿즈가 무엇이 있을지, 개발자가 무엇을 좋아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실제로 준비하면서 제작 중단이 된다든지, 공장에서 휴가를 간다든지 등 컨트롤할 수 없는 이슈들이 다수 생기기도 했죠. 그런 과정들이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토요일에 저희가 드린 양말을 받고 일요일에 신고 오신 분도 계셨을 만큼,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또한, 스티커를 작업하는 과정에서 성현님을 포함하여 개발자분들께서 의견을 직접 주셨는데요, 현장에서 받아 가신 분들께서 재밌다고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부분일 수 있지만, 개발자분들과 가까이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요!
🏋🏻 저는 이벤트 및 게임을 담당했는데요. 아무래도 이벤트와 게임이 부스 운영의 메인이다 보니, 잘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게 있었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고민하고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조금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게임 자체가 개발을 기반으로 진행이 되었다 보니 제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까봐 걱정이 되었답니다. 실제로 행사 며칠 전에 키오스크에서 영수증이 안 나온 적도 있었거든요. 이 상황이 생겼을 때, 키오스크 담당 PO 님께 가서 안 되는 상황에 대해서 여쭤보기도 했죠. 이 과정이 어려우면서, 재밌기도 했습니다. 이전에도 회사에서 내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경험이 있지만, 그때는 혼자 모두 진행할 수 있었거든요. 이번에는 혼자 준비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개발, 디자인 등 많은 분들과 협업하며 만들 수 있어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쉽지 않았던 과정이었던 것만큼, 당일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셔서 뿌듯하기도 했고요.
🙋🏽♂️ 저는 위 두 분을 서포트하면서 장사의 신 게임에 필요한 퀴즈(주문 메뉴) 를 만드는 역할을 했었는데요. 실제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들에게 제가 만든 메뉴들을 보여주기도 했었어요. 이런 주문받으면 어때? 라고요. 실제로 하면 진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ㅎㅎ. 손님이 어떤 주문을 하실까, 상상을 하면서 준비를 했었고, 저의 상상들이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있었던 부분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Q. 이번 파이콘에 참여하시면서 아쉬운 점은 없으셨나요? 혹은 다음 파이콘에 다시 한번 참여할 기회가 온다면, 그땐 어떤 시도들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께서 저희 부스를 찾아주셔서, 저희가 준비한 범위 안에서 부족한 점들이 좀 있었어요. 기존에 드리기로 했던 경품 개수가 부족해서 둘째 날 추가 구입을 하기도 했고요. 다음에 또 진행을 하게 된다면, 조금 더 여유 있게 준비를 해서 더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저희 부스를 운영하면서 다른 부스에 있는 다른 회사 분들과도 왕래가 꽤 있었는데요. 다른 부스에서도 저희 부스를 찾아주셨고, 저희도 다른 부스 체험을 했었어요. 각 부스가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함께하면서 다른 기업과 왕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을 것 같네요!
🐰 준호님께서 말씀해 주셨듯이, 이번에 참여하는 것이 저희의 첫 외부 행사 경험이라, 현장감에 대한 경험이 없다 보니 굿즈 부족 등의 이슈가 생겼던 것 같아요. 이번 참여를 통해서 현장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운영을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파이콘 주최 측에서 참여자분들을 대상으로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셨더라고요. 저희도 다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런 요소들을 활용해서 재밌는 이벤트를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오프라인에서 페이히어를 소개하고, 잠재적 인연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파이콘에 참석하셨던 개발자분들께서도 좋은 경험이 되셨기를 바라며, 다음 기회를 기대해 봅니다.
파이콘 준비를 위해 고생해 주신 People&Culture 팀, 백엔드 개발자분들, 그리고 페이히어 부스를 찾아주셨던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